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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단델라이온 쿠라마에점

쿠라마에로 가자!

 날씨가 화창했던 어느 날 대채휴일을 보내기 위해 쿠라마에(蔵前)역 근처에 있는 초콜릿 전문점 단델라이온에 다녀왔습니다. 단델라이온은 싱글 오리진 카카오 빈부터 초콜릿을 만드는 가게입니다. 그래서인지 여러 원산지의 초콜릿을 비교하며 먹을 수 있는 가게입니다. 쿠라마에는 단델라이온 이외에도 작고 아기자기한 카페가 아주 많아요. 그 날은 정말 날씨가 좋아서 걸으면서도 많은 힐링이 되었어요.

쿠라마에 거리. 날씨가 화창하다

초콜릿 전문점 단델라이온(ダンデライオン)

단델라이온 쿠라마에점 실내사진

아까 말했지만, 들어가서부터 초콜릿의 좋은 향이 코를 자극했습니다. 티브이에서 먹고 싶었던 메뉴는 오전에는 매진이 된다고 하여 개점 20분 전에 갔어요. 그런데도 앞에 두 명이 대기를 하고 있었어요. 그래도 두 명이라 안심하고 기다렸어요!

 

셰프스 테이스팅

 단델라이온은 카카오 콩부터 시작해 초콜릿을 만드는데 세계 10개국 이상의 카카오를 들여와 선별, 로스팅, 템퍼링, 성형, 포장까지 직접 한다고 해요. 그중 제가 먹으러 온 것은 바로, 각국의 초콜릿을 비교 하며 다른 맛의 디저트를 맛볼수 있는 셰프스 테이스팅이었습니다.

단델라이온의 셰프스 테이스팅

점원의 추천대로 오른쪽부터 먹기로 했어요.

온두라스의 휘낭시에

 조금 달고 버터 향이 은은하게 도는 브라우니 느낌의 맛이었습니다.

과테말라의 크렘 브륄레 피스타슈

피스타치오가 더해져서 평범하지 않았고, 초콜릿 가게를 증명이라도 하듯 마지막에 초콜릿이 균형을 잘 잡아주었어요. 토치로 캐라멜을 바삭하게 한 부분도 빠질 수 없었어요.

벨리즈의 타르트 오 시트론

레몬의 상큼한 시트러스 향과 초코스브레드 쿠키의 조화가 너무 잘 이루어 져 있었습니다. 이 것 만큼은 아깝더라도 한입에 와앙 먹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탄자니아의 프로피타롤

이거! 이거 왜 따로 안 파나요ㅜㅜㅜ 진짜 정말 너무 맛있었습니다. 겉에 샌드한 가벼운 꼬끄와 농후한 초코향이 물씬 풍기는 꾸덕한 초콜릿 크림이 절 사로잡았습니다. 다른 것도 그랬지만 정말 입안에 녹아내리는 느낌이었습니다. 

브라질의 카카오 푸르츠 쥬레

저는 초콜릿을 많이 먹어봤지만, 카카오의 과육을 먹은 것은 처음이었어요. 열대과일을 먹는 느낌으로 젤리? 같은 식감? 열대과일 중에 라이치의 식감에 라즈베리 소스가 올라가 있었는데, 라즈베리의 향이 강해서 라즈베리의 맛이 강한 라이치를 먹는 느낌이었습니다. 안 먹어보신 분들이 계신다면 이 메뉴 한 번 정도는 드셔봐도 좋을 것 같아요! 참고로, 메뉴에는 카카오 푸르츠로 만든 스무디도 판매하고 있었어요.

쿠라마에 핫 초콜릿

여러분 만약 이곳에 오시면 다른 거 보다는 이거를 꼭꼭 드셔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심지어 쿠라마에점에만 있는 메뉴입니다!

핫초콜릿과 호지차를 블렌드 한 음료인데 저는 첫입 마셨을 때 핫 초콜릿은 핫 초콜릿인데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맛이었어요. 핫 초콜릿의 씁쓸하면서도 달콤함 호지차의 향이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음료였습니다. 저는 이 음료만 다시 마시러 재방문 했다는 건 안 비밀~ 

 

마지막으로

쿠라마에 초콜릿 전문점 리뷰 어떠셨나요? 이렇게 전 일본에 재방문 할 때 가야 할 가게들이 차곡차곡 늘어만 갑니다ㅎㅎ

여러분도 꼭 가보시길 추천해 드려요!

ダンデライオン・チョコレートファクトリー&カフェ蔵前

〒111-0051 東京都台東区蔵前4-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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