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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KAWS TOKYO FIRST 전시회 방문

KAWS TOKYO FIRST

작년 7월, 2021년 7월부터 10월까지 개최된 KAWS TOKYO FIRST 전시회에 다녀왔습니다. Kaws의 작품을 전시한 전시회로 그림은 물론이고 오브젝트와 VR을 통한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Kaws 특유의 귀여우면서도 특이한 작풍이 눈을 많이 끌었습니다. 작년에 다녀 온 것이라 많은 뒷북이지만, 후기를 쓰려합니다.

kaws

Kaws의 작품

예전부터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던 저로서는 기존에 있던 애니메이션 캐릭터 눈에 엑스를 더함으로써 자신의 개성을 나타낼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눈에 익은 캐릭터 들이었지만 그 작가의 개성이 들어가서 한눈에 Kaws의 작품이다! 라고 인식하게 하는 점이 대범 하다고 느꼈습니다.

전시회

롯본기 모리 미술관에 갔을 때 평일의 조금 이른 시간에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많아 줄을 서고 기다려야 했습니다. 과연 유명한 아티스트의 전시회라 그런지 몰라도 들어가기 전 부터 설렜습니다.

처음 전시회장에 들어가서 반겨준 작품은 Kaws의 거실을 놓은 것 같은 공간이었습니다.

분홍색의 컴패니언을 뭉쳐놓은 소파가 기묘하게 느껴졌습니다.

개인적으로 심슨 애니메이션의 도입 부분인 쇼파 신을 재해석한 그림들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셀애니메이션의 채색 기법을 사용해서 그런지 군더더기 진짜로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을 옮겨다 놓은 것 같았습니다. Kaws는 미키마우스의 눈에 엑스를 넣으면서 컴패니언을 만들었다고 하였는데, 엑스를 더함으로써 자기의 작품으로 만드는 것이 아이디어가 너무 좋다 생각했습니다.

VR콘텐츠

전시회에서 또 재미있었던 점은 가상현실이었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공간에 카메라를 가지고 가면 그곳에도 컴패니언이 나타나는 하나의 메타버스 전시였습니다. 이것은 제가 사진으로 찍지 못해서 한가지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그리고 나 자신을 컴패니언으로 바꿔주는 촬영 부스도 있었습니다.

한동안 열심히 카톡 프사로 하고 다녔었어요! ㅎㅎ

 

마지막으로

저는 그날 굿즈로 컵을 사고 싶었는데 컵은 다 매진이더라고요..

그래서 컴패니언 피규어 키홀더를 사서 왔어요. 모든 종류가 한 사람당 한개 씩 밖에 살 수 없어서 너무 아쉬웠어요.. 3개 사서 2개는 친구에게 선물했어요ㅎㅎ

 

오랜만에 방문한 모리 미술관에서 좋아하는 작가의 작품을 볼 수 있어 뜻 깊은 하루가 됬습니다. 한국에서도 Kaws의 전시회를 한다면 꼭 방문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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