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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요코하마 핫케이지마 SEA PARADAISE

 바다가 보이는 수족관 시 파라다이스

 여러분은 수족관이나 동물원 좋아하시나요? 저는 둘 다 자주 가는 편은 아니지만 수족관에서 물고기들을 구경하는 건 정말 좋아한답니다. 시 파라다이스는 신주쿠에서 전철을 타고 1시간 반 정도의 거리에 있는 수족관인데 핫케이지마(八景島)라는 섬에 있는 유원지 겸 큰 수족관입니다. 저는 이때 회사에서 추첨을 통하여 주는 시 파라다이스 티켓에 당첨되어서 동생과 함께 다녀왔답니다. 그러고 보니 핼러윈 때였네요.

 

수족관의 여러 생물들

 섬 전체가 하나의 유원지처럼 되어있어서 수족관은 4개의 구역으로 나뉘어 져 있었습니다. 여러 바다생물을 만날 수 있는 아쿠아 뮤지엄, 돌고래를 만날 수 있는 큰 수조가 있는 돌핀 판타지, 돌고래와 만지며 소통할 수 있는 후레아이 라군, 낚시를 할 수 있는 우미 팜인데요. 우리는 멀어서 조금 늦게 간 것도 있고 낚시 이외의 모든 장소를 둘러보다가 하루가 다 지나가고 말았어요. 이 이외에 제트코스터와 같은 어트랙션도 있는데 혹시나 타실 분들은 조금 일찍 가는 것을 추천드려요.

 

 

펭귄이 물 속에서 쌩쌩 헤엄치는 모습이 너무 멋있었습니다. 수족관에서는 물고기뿐만 아니라 물에서 사는 동물들을 다 같이 볼 수 있어서 더욱 재미있는 것 같아요.

 

 

특히 수족관에서 볼수 있는 장관이 바로 물고기들이 군집을 지어서 헤엄치는 모습인데요, 커다란 수족관에서 파란색 공간에 둘러싸여 물고기들이 헤엄치는 모습을 천천히 보고 있으면 왜인지 마음이 안정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거북이 선생님도 인사를 해주시네요ㅎㅎ

 돌고래 쇼

 시 파라다이스의 볼거리 중 하나는 흰 돌고래, 벨루가인데요, 이마가 볼록 튀어나와있는데 만지면 말랑말랑 하답니다. 이 기관을 멜론이라 하는데 자신이 내뿜는 초음파를 조절해주는 기능을 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무엇보다 흰색 동물이라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외모도 너무 귀여운 것 같습니다. 벨루가와 돌고래 둘 다 볼 수 있는데 이곳에서도 돌고래 쇼를 하는데 조련사와 합을 이뤄 쇼를 하는 모습이 멋지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곳의 후레아이 라군에서는 돌고래를 직접 만질 수있는데 작은 공연도 볼 수 있고, 돌고래가 기분이 좋아야 자기를 만지게 해 준답니다. 돌고래를 만졌을 때는 고무를 만지는 듯 한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추가 요금으로 같이 수영을 할 수도 있습니다. 

 

 

공연을 할때 하얀 벨루가가 베레모를 쓴 모습이 너무 귀여웠습니다.

 

 

핫케이지마의 볼거리

 시 파라다이스는 수족관뿐만 아니라 건물도 예쁘고 유원지가 있어서 좋은 사진을 많이 건질 수 있답니다. 제가 이곳에 도착한 시간이 늦기도 했지만 수족관 자체가 정말 크기 때문에 수족관을 다 보고 다른 어트랙션을 탈 여유가 없었기에 어트랙션 중 하나만 타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탄 놀이기구는 서프 코스터 리바이어던. 바다 위에서 달리는 롤러코스터였습니다. 기다리는 건 길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탑승시간도 길고 높은 곳에서 빠른 속도로 달릴 때 너무 무서웠어요. 예전에는 롤러코스터가 하나도 무섭지 않았는데 이제는 무섭더라고요 ㅎㅎ

 우리가 집에 올 때쯤 노을이 지고 있었는데 바닷바람을 맞으며 붉게 물든 하늘을 보니 너무 좋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회사에서 티켓이 당첨 되지 않았더라면 가보지 않았을 곳이었지만 이번 기회에 좋은 수족관을 알게 돼서 좋았습니다. 수족관은 실내이기 때문에 날씨 계절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곳이라 생각이 들어요. 일본 이케부쿠로에 선샤인 시티가 가깝기에 가기는 편하지만 이곳에서 바다 내음도 맡으며 돌고래도 만질 수 있어 이색체험이 되었습니다.

 다음번 일본에서의 데이트로 수족관 어떠신가요?ㅎㅎ

 

http://www.seaparadise.co.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