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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하코네 도쿄와 가까운 1박2일 온천여행 01편

신주쿠에서 로맨스 카를 타고 하코네로

 하코네는 도쿄에서 로맨스 카를 타고 약 1시간 15분 정도 걸리는 곳에 위치한 온천지입니다. 저는 1박 2일로 다녀오기로 했답니다. 신주쿠에서 많이 떨어져 있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좀 부지런히 다니신다면 당일치기로도 좋은 관광지입니다. 이때 2일간 날씨가 너무 좋아서 자연도 구경하고 온천도 실컷 하고 나왔습니다. 일본은 조금만 가면 좋은 온천이 많이 있고 그리고 그걸 즐길 수 있는 시스템도 아주 잘 되어있답니다. 

⭐️1일차⭐️

 신주쿠출발~하코네유모토箱根湯本~고라 強羅〜모토하코네元箱根(점심)〜하코네해적선~토우겐다이桃源台 호텔

⭐️2일차⭐️

 호텔출발~어린왕자뮤지엄~점심~하코네글라스모리박물관~하코네유모토~신주쿠도착

 

오다큐 하코네 프리패스

 오다큐에서 로맨스 카를 타면 하코네 유모토까지 한 번에 갈 수 있습니다. 오다큐에서는 로맨스 카와 하코네 지역에 있는 버스 등산 전차 케이블 카 그리고 하코네 해적선 까지 다 탈 수 있는 프리티켓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 티켓을 구매하고 추가용 없이 2일간 교통을 이용할 수 있었고 그 티켓이 있으면 제휴 박물관의 티켓을 조금 저렴히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1박 2일로 다녀오시는 거라면 2일 티켓 추천드립니다.

 

티켓 정보 : 

https://www.odakyu-freepass.jp/hakone/

하코네 유모토

 아침 일찍 일어나 아침 10시쯤 하코네에 도착했습니다. 이날 저도 하코네에 가는 것은 처음이어서 기대 반 설렘 반으로 갔었는데요 날씨가 너무 청명해서 기분이 좋았었습니다.

 

 

 도착했더니 관광지에서만 나는 냄새가 나는 것 만 같았어요. 놀러 간 기분의 냄새가 났었습니다.

하코네 유모토에서 하코네 등산 전차를 타고 올라가면 미야노 시타 역을 지나 케이블카를 탈 수 있는데요, 케이블 카에서 보는 산들의 풍경이 정말 좋았습니다. 운이 좋다면 고오라에서 피어오르는 아지랑이를 볼 수 있는데요, 지면이 너무 뜨겁고 유황가스가 올라오는데 케이블 카에서도 그 냄새를 맡을 수 있습니다. 화산활동이 활발해지면 그날은 케이블 카를 탈 수 없다고 해요.

 

 

 과역

 고라는 등산 전차와 케이블 카를 타고 올라가는 마지막 도착지입니다. 날씨가 좋으면 후지산도 보이는데 이날을 아주 잘 보였었답니다. 그리고 이곳에는 지면의 열로 만든 계란이 있는데 계란 껍데기가 까맣게 되어있습니다. 이 것도 분명 닭이 낳은 알일 텐데 왜인지 정말 맛이 있었습니다.

 

하코네 해적선

이곳을 다 보고 내려오면 모토하코네에서 하코네 해적선을 탈 수 있습니다. 아시노 호(芦ノ湖)를 유람할 수 있는 배인데 디자인이 해적선처럼 되어있습니다. 이날 실은 너무 추웠어서 바깥에서 배 사진을 안 찍었었나 봅니다ㅠㅠ 우리는 배를 타기 전에 승강장에서 간단히 점심을 먹고 배에 탔는데 배에서 보이는 호수의 전경이 정적이면서 너무 마음의 안정이 되었습니다. 파란 하늘에 배의 소리 그리고 호수와 같이 보이는 산들이 마음을 맑게 헤 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직도 이날의 기억이 생생히 남아있어 이 호수를 생각하면 마음이 편안해지곤 한답니다.

 

하코네 아시노호

 

도겐다이의 갈대밭

 배를 유람하고 내린 곳은 도겐다이입니다. 그 정거장에 호텔을 잡아두었었기에 더 어디를 가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곳에 장대한 갈대밭이 펼쳐 저 있더라고요. 이렇게 여행은 놀라움에 연속인가 봅니다. 살짝 해가 져가는 평지에 갈대가 빼곡히 나있어서 나름대로의 장관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1일 차를 마치고 호텔로 가서 호텔의 석식을 먹었습니다. 

 물론 온천물에 몸도 푹 담그고 하루를 마무리했답니다!

 

02편에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