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수제 맥주러버라면 들러야 하는 곳!
혹시 수제 맥주 좋아하시나요? 왜냐하면 오늘 소개할 곳은 바로 일본의 수제 맥주와 외국의 수제 맥주 모두 마셔볼 수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저렴하지요. 이곳 IBREW는 그날 마개를 연 맥주를 메인으로 매일매일 맥주가 바뀌기 때문에 언제 가도 마셔보지 못했던 맥주를 즐길 수 있습니다. 저는 수제 맥주의 맛을 이곳에서 알게 됐답니다.
IBREW는 신바시, 긴자, 아키하바라, 에비스에 점포가 있는데요. 저는 에비스를 제외한 세 군데를 다녀왔습니다. 신바시는 일본의 수제 맥주가 많은 반면 외국 맥주가 다양하지 않은데 대신 맥주가 저렴하답니다. 수제맥주는 어딜 가든 기본 800엔이 제일 싼 메뉴이지만 이곳은 하프 파인트(270mm) 가 425엔이었습니다. 파인트는 700엔이었는데 많은 종류의 맛을 비교하며 마시고 싶었기에 하프파인트로 많은 종류의 맥주를 마셨었어요.
그날 들어온 맥주는 그날 마시자!
생맥주도 바로 뚜껑을 연 신선한(?) 맥주가 맛있다는 거 아시나요? IBREW는 그날 마개를 연 맥주를 메뉴의 제일 처음에 써놓고 있습니다. 그날 딴 맥주가 그날 다 팔릴 때도 있어서 늦게 간 날은 종류가 얼마 안 남아 있을 때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맥주의 종류가 정말 많아서 다 맛보고 싶어질 정도 였어요. 저는 맥주에서 꽃(?)향기가 나는 IPA 종류를 좋아하는데 일본에서 만든 수제 맥주들이 부드럽고 시원한데 조금 도수가 있어서 달지 않고 술의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물론 IPA 이외에도 라거 페일 에일 필스너 과일맥주 등 정말 다양한 종류의 맥주가 구비 되어 있어서 자신이 좋아하는 딱 맞는 맥주를 찾으실 수 있을 거에요.
맛있는 술이 있으면 안주도 맛있다?
신바시점의 안주 타파스와 피시엔 칩스
신바시점은 하루의 일정이 끝나 스트레스를 풀기위해 들르는 샐러리맨이 많은데, 신바시점은 그래서 그런지 입석이 많고 술 종류가 안주 종류보다 더 많았었던 것 같아요. 이중 기본안주로는 피클이나 나물 같은 작은 타파스가 있고 제가 정말 추천하고 싶은 메뉴는 피시엔 칩스 입니다. 생선 튀긴 게 맛이 없을 수 없잖아요? 근데 이집은 특별히 생선을 잘 튀기는 것 같아요. 겉바속촉의 표본이라고 할까요? 한입 베어 물때 바삭하고 씹히면서 생선의 육즙이 쫘악 입안에 퍼집니다. 그리고 같이 주는 소스가 느끼할 수 있는 튀김의 맛을 잡아주죠.
긴자점의 카망베르아히요와 나초
IBREW는 제가 간 세 군데 모두 타파스가 있었어요. 하지만 그 가게마다 특색있는 메뉴들이 있었는데 이곳에서 카망베르 아히요라른 이름을 보고 너무 궁금해져서 시키게 됐습니다. 그랬더니 올리브오일에 카망베르가 퐁당 빠져있는게 아니겠어요?! 이것을 바게트에 찍어먹는다니 보기만 해도 느끼함이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웬걸? 탄수화물과 지방의 조화가 맛있는 건 예전부터 알아 왔지만 특이한 맛이기도 하고 맛있더라고요. 비주얼에 놀라지 마시고 뭐든 도전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낀 메뉴였습니다. 그리고 사진 오른쪽은 나초에 간 고기 볶음과 치즈소스가 뿌려져있는데 이것은 보는 그대로 상상하는 맛있는 맛이었습니다ㅎㅎ
아키하바라의 MEAT 4 COMBO
이곳의 미트 콤보는 비주얼도 너무 맛있어 보이지만 분명 맥주집인데도 불구하고 요 Meat 4 Combo가 정말 고기냄새 하나도 안나고 웬만한 고깃집에서 구워 먹는 것만큼 맛있어요. 물론 맥주랑 정말 잘 어울리고요. 독일 사람들은 소시지와 맥주를 먹는 이미지가 있는데 이 조합이면 매일 먹어도 안 질릴 것만 같았어요. 이걸 쓰면서도 당장 달려가서 맥주 한잔과 촉촉한 고기들을 먹고 싶습니다.
맥주를 즐겨봐요!
맥주를 가장 맛있게 먹는 법 알려드릴까요? 너무 뻔한 말일지는 몰라도 좋은 사람들과 같이 먹는 것이에요!
사랑하는 사람과 친구와 부모님과 함께 오늘 맥주 한잔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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